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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손 안 대고…"서울 도심에 8만 가구 공급"

그린벨트 손 안 대고…"서울 도심에 8만 가구 공급"
입력 2018-12-19 20:25 | 수정 2018-1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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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수도권 신도시와 함께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나와서 그린벨트는 건드리지 않고 밀도 높은 개발로 서울 안에 8만 가구를 더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서울시 주택공급 계획에도 그린벨트 해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울시내 국공유지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대치동의 동부도로사업소 자리에 대형 아파트단지 규모인 2천 2백가구를 비롯해, 삼성동 서울 의료원, 용산구 한강진역 주차장, 동작역 주차공원 등 일터와 가까운 32곳에 오는 2021년부터 1만 9천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집을 더 지을 수 없는 도심과 역세권은 고밀도 개발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상업지역과 역 반경 250미터의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현행 400%에서 600%로 높여줘 건물을 더 높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건물을 높이 지을 수 있는 대신 건물주는 임대주택도 더 많이 지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해서 당초 목표치보다 2만 가구 더 많은 8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뉴욕 도쿄와 같은 선진도시 처럼 도심내의 주택공급을 확대해서 쇠퇴해가는 도심 활력을 불어넣고 직주근접을 실현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른 곳이 넘는 곳에 조금씩 산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만큼 기대만큼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그린벨트 외에도) 정비 사업과 관련된 서울의 규제나, 35층 층고 제한이 강력해서 서울내 주택 공급 할 수 있는 방안이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도심과 역세권 개발의 구체적인 지역을 포함한 추가 주택공급 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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