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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명이 매장 둘러쌌다…日 진출 첫날 '완판'

2천여 명이 매장 둘러쌌다…日 진출 첫날 '완판'
입력 2018-12-23 20:28 | 수정 2018-12-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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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도쿄에서 국내 IT기업의 캐릭터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고 합니다.

    카카오와 네이버같은 케릭터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캐릭터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도쿄에 문을 연 국내 IT 기업의 캐릭터 매장.

    매장을 방문하려고 늘어선 줄을 따라가 봤습니다.

    건물을 한 바퀴 둘러싸는 것도 모자라 두 바퀴 넘게 돌고 돌아야 매장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일본인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2천 명이 넘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복숭아 캐릭터는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우메자와/일본 고객]
    "평소 케이팝을 좋아했는데,여기저기서 캐릭터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국내 IT 기업의 캐릭터 매장도 큰 인기입니다.

    방탄소년단을 본뜬 캐릭터가 출시된 작년 12월 뉴욕에서는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도쿄와 홍콩 등 여는 곳마다 사람들로 붐빕니다.

    캐릭터들이 벌어들이는 돈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3년 전 100억 원 정도였던 매출이 지난해 900억 원, 올해는 천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현지화 전략과 한류가 성공 비결로 꼽혔습니다.

    [조정혜/카카오프렌즈 차장]
    "일본에서 타깃 고객을 명확히 정했고, (거기에 맞춰서 캐릭터의) 색깔이나 표정에 전반적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복숭아캐릭터를 특화하고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캐릭터로 만드는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 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릭터산업의 파급효과는 자동차나 휴대폰 등 공산품의 가치를 뛰어넘는다고 말합니다.

    [고정민/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캐릭터 상품은 타 산업과 융합해서 그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캐릭터산업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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