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서혜연
'삼인성호' vs '양두구육'…국회 운영위, '조국 청문회' 방불
'삼인성호' vs '양두구육'…국회 운영위, '조국 청문회' 방불
입력
2018-12-31 19:38
|
수정 2018-12-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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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운영위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문회라고 할 정도로 질문이 집중됐는데요, 야심차게 준비한 야당의 공세에 조 수석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았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로텐더홀에 들어서자마자 조국 수석은 청와대 특감반 파문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삼인성호'입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법대 동기인 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양두구육,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4자 성어로 맞받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권 초기에 정의와 도덕성을 앞세웠는데 위선 일탈에 대해서 '양두구육'의 정권이다."
야당은 집요하게 조 수석을 물고 늘어졌지만, 조 수석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상부에 보고했는가?"
"감찰의 모든 정보를 비서실장님이나 대통령께 보고하지 않습니다."
홍영표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이 조 수석을 엄호하면서 여야 의원은 수시로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조 수석 임명 후)낙마자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강행된 사람들의 무수한 숫자입니다. 자 이 내용에 대해서 책임 통감하시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제에 벗어나서 하지 마세요. 위원장으로서 이야기 합니다"
"너무 필사적이고 절박함이 느껴지니까요. 참 뵙기가 민망하다는 말씀을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야당 의원들의 거친 공세가 잇따르자 민주당 의원들도 맞불을 놨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저 두 분을 매도하는거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어요. 이건 곤란합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저는 곤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들으세요, 좀 들어요!"
조국 수석 청문회를 방불케 한 오늘 운영위는 지금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오늘 운영위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문회라고 할 정도로 질문이 집중됐는데요, 야심차게 준비한 야당의 공세에 조 수석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았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로텐더홀에 들어서자마자 조국 수석은 청와대 특감반 파문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삼인성호'입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법대 동기인 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양두구육,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4자 성어로 맞받았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권 초기에 정의와 도덕성을 앞세웠는데 위선 일탈에 대해서 '양두구육'의 정권이다."
야당은 집요하게 조 수석을 물고 늘어졌지만, 조 수석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상부에 보고했는가?"
"감찰의 모든 정보를 비서실장님이나 대통령께 보고하지 않습니다."
홍영표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이 조 수석을 엄호하면서 여야 의원은 수시로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조 수석 임명 후)낙마자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강행된 사람들의 무수한 숫자입니다. 자 이 내용에 대해서 책임 통감하시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제에 벗어나서 하지 마세요. 위원장으로서 이야기 합니다"
"너무 필사적이고 절박함이 느껴지니까요. 참 뵙기가 민망하다는 말씀을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야당 의원들의 거친 공세가 잇따르자 민주당 의원들도 맞불을 놨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저 두 분을 매도하는거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어요. 이건 곤란합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저는 곤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들으세요, 좀 들어요!"
조국 수석 청문회를 방불케 한 오늘 운영위는 지금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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