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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 눈높이 맞춰야 청와대 있을 수 있어"

文 "국민 눈높이 맞춰야 청와대 있을 수 있어"
입력 2018-12-31 19:43 | 수정 2018-12-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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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생중계로 하루종일 지켜본 청와대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댑니다

    ◀ 앵커 ▶

    청와대야 마음 편하게 볼 장면은 아니었을 텐데…조국 수석, 또 임종석 실장,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 분위기입니까?

    ◀ 기자 ▶

    네. 청와대의 공식반응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대체로 조국 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잘 대처하고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운 팩트가 없었고 기존 공세가 반복된 수준"이라면서, "청와대로서도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의 점심식사 때 피고발인 신분인 조 수석에 대한 출석 요구는 야당의 정치공세라면서도 국민 안전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출석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직원들을 향해서 상당히 엄한 메시지를 내놨다는 하는 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문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 직원들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언행을 주문했습니다.

    발언 강도가 좀 높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살얼음판을 걷듯 자중자애해야 합니다. 그것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다면 청와대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강도 높은 언급은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가 경제상황뿐만 아니라 특감반 파문 같은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부분도 크다고 인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자칫 측근비리나 기강해이 같은 도덕성 문제로 중요한 집권 3년차의 국정 추진이 결코 흔들려선 안 될 거라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 앵커 ▶

    새해 국정과제에 대한 다짐도 밝혔는데 역시 평화 그리고 경제를 강조했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까지 진도를 내고, 또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고용과 분배 등 민생의 어려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해선 색깔론이 힘을 잃어서 국정 성과가 잘 전달되는데, 경제문제에서는 여전히 '경제실패' 프레임이 강력한 것 같다며 소통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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