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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재경

새로운 '민국'의 꿈…내일이면 '1백 년'이 된다

새로운 '민국'의 꿈…내일이면 '1백 년'이 된다
입력 2018-12-31 19:50 | 수정 2018-12-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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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저는 지금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의 피눈물이 서린 곳.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던 곳이지요.

    내년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지 100년째 되는 해입니다.

    MBC의 새해 첫날 뉴스데스크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이름이 바뀐 이곳에서 방송됩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전하는 2019년 1월 1일 뉴스데스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10년, 조선을 강제병합한 일제는 경성감옥의 이름을 서대문 감옥으로 바꾸고 보복과 겁박의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독립의 염원이 조선을 뒤흔들었던 3·1운동 직후엔 수감자가 3천 명으로 늘었고 무수한 동포들이 쇠창살 안에서 비인간적 탄압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소리는 감옥 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른 곳.

    유관순 열사는 가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옥중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165명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독립투사들의 숫자입니다.

    그들은 무엇에 괴로워했고 그들이 꿈꿨던 조국의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한복판에 뉴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시대의 과제를 외면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으로 민족의 아픔이 배어있는 붉은 외벽을 장식했습니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 이후 백 년.

    그 백 년은 주권자인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고, 자유롭고, 평등하고, 독립된 나라를 꿈꿨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새해 첫날 특집 뉴스데스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 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려 퍼졌던 하얼빈을 연결하는 삼원 생방송을 통해 민주공화국 백 년의 여정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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