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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천명했던 '민주·평화·자유'…오늘의 기틀

그들이 천명했던 '민주·평화·자유'…오늘의 기틀
입력 2018-12-31 19:52 | 수정 2018-12-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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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우리에게 그 의미는 이렇듯 특별합니다.

    특히 임시정부는 현재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올 한해 사상과 이념을 넘어 우리가 되새겨야 할 가치와 인물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홍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뿌리는 100년 전 임시정부가 내세운 핵심 가치들에 있습니다.

    임시정부는 3·1운동에서 촉발된 민주, 평화, 자유, 평등의 가치를 내세웠고 이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 이념이 됩니다.

    정부와 학계는 공동으로 이러한 가치들을 되살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완상/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
    "추운 겨울 촛불을 들고 시민운동을 하면서 평화적으로 우리도 이제 진짜 민주국가를 만들자 했는데 시민 명예혁명 촛불의 민족적 DNA가 어디에서 나오냐면 99년 전 3·1운동 비폭력, 평화운동입니다."

    먼저 '임시정부수립일'을 바로잡았습니다.

    현재 임시정부 수립일은 4월 13일로 돼 있는데, 이는 1989년 일제가 쓴 <조선민족운동연감>을 근거로 지정된 겁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 20여 건의 사료들에서 수립일이 4월 11일이라는 기록이 나왔고 임시정부가 발행한 달력이 발견되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또 일 강점기 수형기록을 전수조사해 추가 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3·1운동 릴레이 재연 행사와 국민대토론회 등도 열어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처음으로 남북 공동 행사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낙연/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위원]
    "선조들이 독립만세를 외치던 1919년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100년 전의 우리 선조들처럼 남과 북이 하나 됨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그런 일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또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는 남북 공동 발굴작업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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