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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개입' 러시아 인사·기관 무더기 기소

'美 대선 개입' 러시아 인사·기관 무더기 기소
입력 2018-02-17 06:19 | 수정 2018-02-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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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를 지원하고 민주당 힐러리 후보는 흠집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기업 3곳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게시글과 광고글을 통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로드 로젠스타인/미국 법무부 차관]
    "피고인들은 미국 시민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의 계정 수백 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인의 신원을 도용해 만든 가짜 SNS 계정으로 글과 광고를 올려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 트럼프를 지지하고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공소장을 통해 러시아가 2014년부터 대선 개입 준비에 착수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기관이 인터넷 조사기관을 사칭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특히 기소된 인물 중 한 명이 러시아 언론에서 '푸틴의 주방장'으로 불리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4명을 기소된 데 이어 러시아 인사들까지 무더기로 기소돼 특검의 수사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 조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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