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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男 쇼트트랙 '은·동 추가'…8년 만의 쾌거

[평창] 男 쇼트트랙 '은·동 추가'…8년 만의 쾌거
입력 2018-02-23 06:03 | 수정 2018-0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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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 선수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 앵커 ▶

    남자 500m에서의 올림픽 메달은 8년만입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승전 4명 중 2명이 우리 선수.

    황대헌은 줄곧 3위로 뒤쳐저 달리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그야말로 2전 3기였습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 처음 출전했던 1,500m 결승에서는 레이스 중 넘어지면서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고, 두 번째 1,000m 준준결승에서 우리 선수 3명이 함께 뛴 불운 속에 결승선 바로 앞에서 넘어졌습니다.

    대표팀 막내는 패기로 세 번째 도전 만에 우뚝 일어서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동료들이랑 감독님, 선생님, 주위 사람들 그리고 팬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셨어요. 그래서 감사드리고…"

    2관왕을 노린 임효준은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준준결승에서 크게 넘어지면서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어깨에 부상을 입고 뛴 결승에서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황대헌과 임효준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8년 만에 값진 메달을 국민 품에 안겼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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