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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女 쇼트트랙 충격의 노메달…부딪히고 넘어지고

[평창] 女 쇼트트랙 충격의 노메달…부딪히고 넘어지고
입력 2018-02-23 06:04 | 수정 2018-02-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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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은 싹쓸이를 노렸던 여자 쇼트트랙 1,000미터에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최민정, 심석희 두 선수가 부딪히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한 '세계1위' 최민정.

    1,0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심석희.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선에 섰을 때만 해도 메달 전망은 밝았습니다.

    초반 레이스는 좋았습니다.

    우리 선수끼리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심석희가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은 순간, 최민정이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특유의 폭발적인 아웃코스 추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3위로 달리던 심석희와 엉키며 동시에 미끄러지는 최악의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민정이랑 같이 넘어지게 됐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다치지 않았을지 너무 걱정이 되고, 그래도 서로 끝까지 열심히 했다고 생각을 해요."

    이 충돌로 심석희는 패널티를 받아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2년 만의 동계올림픽 3관왕을 노렸던 최민정은 2관왕에 만족해야 했고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을 노렸던 심석희도 계주 금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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