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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조선통신사선 실제 모습은?

200년 전 조선통신사선 실제 모습은?
입력 2018-02-24 06:56 | 수정 2018-0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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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선시대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공식 사절, 조선통신사를 태운 선박이 고증을 거쳐 2백여 년 만에 복원되고 있습니다.

    금강송을 재료로 해 조선시대 당시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한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왕조 외교 사절들이 일본을 오갈 때 탔던 조선통신사선입니다.

    왕실에서 특별히 건조한 목선인데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신단의 위용을 감안해 조선통신사선은 길이 34.5m, 높이 3m, 무게는 137톤에 달합니다.

    배 밑판과 좌우 외판 등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사선 재현에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수령 100년이 된 금강송 900여 그루가 투입됐습니다.

    조선통신사선 건조와 운항 기록이 남은 문헌은 영조 때 작성된 '계미수사록'이 유일한 문헌으로, 건조작업에는 일본 기록도 참고됐습니다.

    [홍순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우리나라의 문헌이 있습니다. 문헌자료와 일본의 회화자료, 그리고 우리나라 수중에서 발굴된 마도 4호선 자료를 통해서 재현했습니다."

    200여 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는 조선통신사선은 오는 10월까지 복원이 마무리 됩니다.

    [이귀영/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해양유물전시관 앞바다에 정박시켜 조선시대 선박자료와 해양문화유산들을 전시해 선박박물관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한일 양국에서 매년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 등에 이 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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