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재국

1초 만에 기름만 '쏙' 첨단 방제막 개발

1초 만에 기름만 '쏙' 첨단 방제막 개발
입력 2018-03-20 07:41 | 수정 2018-03-20 07:42
재생목록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물과 기름의 혼합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했습니다.

    ◀ 앵커 ▶

    상용화된다면 해양 기름 오염확산을 막고 산업 유폐수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재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3년 10월.

    대형화물선 청루호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침몰했습니다.

    유출되는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오일펜스를 치거나, 분산제를 뿌려 기름 입자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하는 방법이 지금까지는 주로 사용됐습니다.

    이같은 해양오염 사고시 물에서 기름만 정확하고 빠르게 걷어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문종이 같은 손바닥 만한 크기의 필터 한장으로 300밀리리터의 물기름을 단 1초 만에 정화할 수 있습니다.

    [홍성경/포스텍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자연 친화성인 폴리머 '셀룰로스'를 이용해 전기방사라는 간단한 공정 기법으로 나노섬유 재질의 멤브레인(막)을 제작했습니다."

    현존하는 연구 중 가장 빠른 속도인데다 저비용으로 구하기 쉬운 셀룰로스 바탕으로 악조건에서도 물기름을 99% 이상 정확하게 분리합니다.

    [임근배/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이 기술은 압이 높아도 오일이 새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험한 환경에서 물기름을 분리하더라도 가능하다는…"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해양 오염과 같은 촌각을 다투는 물기름 분리 처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