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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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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현장] "아들아 나 1급 받았다"…특별한 '신검'
[투데이 현장] "아들아 나 1급 받았다"…특별한 '신검'
입력
2018-04-05 06:49
|
수정 2018-04-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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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데이 현장입니다.
병역 판정검사, 보통 신검이라고들 하죠.
입대 앞둔 아들 둔 부모님이라면 혹시 신검 판정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검사는 정확하게 진행되는 걸까 걱정되실 텐데요.
요즘 신검은 좀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수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한 해 30만 명 넘는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거쳐 가는 곳.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입니다.
현역이냐 보충역이냐 면제냐, 어떤 판정을 받게 될지, 초조한 표정으로 예비 장병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기실 풍경이 좀 다릅니다.
바로 예비 장병의 부모님들이 병역판정 검사를 체험해 보는 행사!
[이상매]
"저도 또 여자잖아요.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없어서 아들이 이런 체험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자녀의 입영을 앞둔 부모님들이 직접 병역판정검사를 체험한 뒤 신체검사결과서까지 곧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군 생활을 하는 데 인성과 인지 능력에 이상이 없는지를 알아보는 1백 문항의 심리 검사!
옷을 갈아입으면 본격적인 신체검사가 시작됩니다.
키와 몸무게, 혈압과 시력 측정은 기본이고 엑스레이 촬영에, 소변과 혈액 검사로 다른 질환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측정하는데요.
과거와 달라진 신검에 놀라는 건 아버지들입니다.
[김재호]
"우리 때는 이렇게 안 한 것 같은데 요즘엔 좋아진 거 같네요. 사랑한다 잘 다녀와라."
(저도 사랑합니다.)
[신극홍]
"예전에는 인력도 많이 부족했었지만 요즘은 인력도 많아졌고 장비도 좋아졌기 때문에…."
금쪽같은 아들을 군대 보낼 생각에 검사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던 어머니들도 표정이 밝아지는데요.
[홍미연]
"엄마도 해보니까 '엄마도 했는데 너 뭐 못 하겠니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마음 편하게 가도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2시간 남짓!
[정서윤]
"엄마도 3급 받았으니까 너도 1급 받아서 꼭 군대 갔으면 좋겠어. 파이팅!"
[최봉석]
"아들아, 나도 현역 1급 판정받았다."
(1급 받으셨어요?)
"같이 우리 동반입대할까?"
병무청은 올해부터 알레르기 반응 등 26개 항목을 검사하는 한편,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와 CT 촬영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일부 엉터리 검사에 고무줄 판정으로 예비 장병들을 긴장하게 했던 공포의 신검.
올해는 대상자 33만여 명 모두 건강하게 군 생활 할 수 있도록 더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투데이 현장이었습니다.
투데이 현장입니다.
병역 판정검사, 보통 신검이라고들 하죠.
입대 앞둔 아들 둔 부모님이라면 혹시 신검 판정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검사는 정확하게 진행되는 걸까 걱정되실 텐데요.
요즘 신검은 좀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수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한 해 30만 명 넘는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거쳐 가는 곳.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입니다.
현역이냐 보충역이냐 면제냐, 어떤 판정을 받게 될지, 초조한 표정으로 예비 장병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기실 풍경이 좀 다릅니다.
바로 예비 장병의 부모님들이 병역판정 검사를 체험해 보는 행사!
[이상매]
"저도 또 여자잖아요.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없어서 아들이 이런 체험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자녀의 입영을 앞둔 부모님들이 직접 병역판정검사를 체험한 뒤 신체검사결과서까지 곧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군 생활을 하는 데 인성과 인지 능력에 이상이 없는지를 알아보는 1백 문항의 심리 검사!
옷을 갈아입으면 본격적인 신체검사가 시작됩니다.
키와 몸무게, 혈압과 시력 측정은 기본이고 엑스레이 촬영에, 소변과 혈액 검사로 다른 질환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측정하는데요.
과거와 달라진 신검에 놀라는 건 아버지들입니다.
[김재호]
"우리 때는 이렇게 안 한 것 같은데 요즘엔 좋아진 거 같네요. 사랑한다 잘 다녀와라."
(저도 사랑합니다.)
[신극홍]
"예전에는 인력도 많이 부족했었지만 요즘은 인력도 많아졌고 장비도 좋아졌기 때문에…."
금쪽같은 아들을 군대 보낼 생각에 검사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던 어머니들도 표정이 밝아지는데요.
[홍미연]
"엄마도 해보니까 '엄마도 했는데 너 뭐 못 하겠니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마음 편하게 가도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2시간 남짓!
[정서윤]
"엄마도 3급 받았으니까 너도 1급 받아서 꼭 군대 갔으면 좋겠어. 파이팅!"
[최봉석]
"아들아, 나도 현역 1급 판정받았다."
(1급 받으셨어요?)
"같이 우리 동반입대할까?"
병무청은 올해부터 알레르기 반응 등 26개 항목을 검사하는 한편,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와 CT 촬영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일부 엉터리 검사에 고무줄 판정으로 예비 장병들을 긴장하게 했던 공포의 신검.
올해는 대상자 33만여 명 모두 건강하게 군 생활 할 수 있도록 더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투데이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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