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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남재현
16명 거래 내역 보니…입력 시스템도 엉망
16명 거래 내역 보니…입력 시스템도 엉망
입력
2018-04-11 06:09
|
수정 2018-04-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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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저희가 이번 취재를 통해 문제가 된 직원 16명의 당일 거래 내역도 확보 했습니다.
또한 삼성 증권의 입력 시스템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판 행위는 전국의 삼성증권 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대전 지점 개설 계좌에서 145만 주, 5백억 원어치가 넘는 팔자 주문이 나왔고, 서울 강북 지점에서 112만 주, 강남 지점 개설 계좌에선 79만 주가 팔렸습니다.
16명 가운데 특히 6명이 사고 시점 쏟아져 나온 주식의 98%, 490만 주를 대량으로 팔아 치웠습니다.
이 직원들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증권사에서 잔뼈가 굵은 정직원들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사내 인터넷망에 "배당 오류니 팔지 말라"는 경고가 뜬 뒤에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5백만 주 가운데 80%인 4백 만주를 더 내다 팔았습니다.
이번 사고를 부른 삼성증권의 입력시스템도 엉망이었습니다.
현금과 주식을 입력하는 부분이 분리가 돼 있지 않아서 언제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었던 겁니다.
삼성증권 측은 직원 징계를 검토 중이며 초단타매매로 이익을 보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식/금융감독원장]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깨진 만큼 과거 거래 내역들을 전수조사해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저희가 이번 취재를 통해 문제가 된 직원 16명의 당일 거래 내역도 확보 했습니다.
또한 삼성 증권의 입력 시스템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판 행위는 전국의 삼성증권 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대전 지점 개설 계좌에서 145만 주, 5백억 원어치가 넘는 팔자 주문이 나왔고, 서울 강북 지점에서 112만 주, 강남 지점 개설 계좌에선 79만 주가 팔렸습니다.
16명 가운데 특히 6명이 사고 시점 쏟아져 나온 주식의 98%, 490만 주를 대량으로 팔아 치웠습니다.
이 직원들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증권사에서 잔뼈가 굵은 정직원들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사내 인터넷망에 "배당 오류니 팔지 말라"는 경고가 뜬 뒤에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5백만 주 가운데 80%인 4백 만주를 더 내다 팔았습니다.
이번 사고를 부른 삼성증권의 입력시스템도 엉망이었습니다.
현금과 주식을 입력하는 부분이 분리가 돼 있지 않아서 언제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었던 겁니다.
삼성증권 측은 직원 징계를 검토 중이며 초단타매매로 이익을 보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식/금융감독원장]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깨진 만큼 과거 거래 내역들을 전수조사해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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