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오희 리포터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닭가슴살 먹고 운동했는데…'통풍' 이라고? 外
[스마트 리빙] 닭가슴살 먹고 운동했는데…'통풍' 이라고? 外
입력
2018-04-16 07:37
|
수정 2018-04-16 07:38
재생목록
▶ 닭가슴살 먹고 운동했는데…'통풍' 이라고?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주로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고 운동은 안 하는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는데요.
근육을 늘리려고 닭 가슴살만 먹고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도 통풍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라고 하는 단백질 찌꺼기 물질이 혈관과 관절, 신장 등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원래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돼야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몸 안에 쌓이게 되고요.
백혈구가 요산을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통풍 환자 대부분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배출저하형 통풍'인데요.
주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만성콩팥병으로 요소 배출이 잘 안 되는 사람이 걸리지만,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고 운동을 심하게 해도 통풍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주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혈중 요산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게 되고요. 과다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세포가 손상되는 과정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는 높지만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고요산혈증'과 갑자기 관절 부위가 빨개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통풍 발작'으로 나뉘는데요.
보통 통풍 발작이 한 번 일어나면 하루에서 사흘 정도 통증이 심하다가 저절로 사라지는데, 이때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요산이 관절뿐 아니라 혈관과 신장으로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집니다.
[이주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지방간 같은 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다음에 복부 비만이나 고혈압 전 단계 고지방혈증을 같이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의 비율도 일반 인구에 비해 훨씬 높게 보고가 되고 있고요."
통풍은 요산이 쌓이기 쉬운 발가락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고요.
발등과 발목, 무릎, 팔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요산 농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엔 식단 관리가 중요한데요.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될 때 요산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퓨린이 다량 함유된 육류나 새우, 등푸른 생선을 적게 먹어야 하고요.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요.
알코올에 퓨린이 많은 데다가, 신장의 요산 배출 기능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대신 요산 배출을 위해서 하루 2리터씩 물을 마시고요.
곡류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류,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도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통풍은 유전적인 요인도 큰 질환인데요.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싹 난 감자 버리지 말고 청소할 때 쓰세요
이어서 유용한 생활 정보, 전해드립니다.
감자를 오래 두면 금세 싹이 나서 못 먹게 되죠.
싹이 난 감자에는 독성이 있어 복통이나 구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되는데요.
그냥 버리기 아깝다면 청소할 때 활용해 보세요.
감자의 녹말 성분은 곰팡이와 때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싹이 난 감자를 반으로 자르고요.
얼룩이 생긴 욕실 거울을 문지릅니다.
샤워기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지는데요.
때가 낀 수도꼭지와 세면대도 감자로 문질러주면 반짝반짝해집니다.
욕실 벽면과 바닥 타일에 낀 물때나 곰팡이도 감자로 제거해 보세요.
싹이 난 감자를 곱게 갈아 타일 사이에 올린 다음, 종이행주로 15분 정도 덮어놨다가 떼어내면 물때와 곰팡이가 사라집니다.
▶ 전국 나들이객 북적…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이번 달에 열리는 축제만 1백31건.
전국이 축제로 들썩이는 계절인데요.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각종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등산로에서 낙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제주에서는 관광객들을 태운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도 났는데요.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시설물이 붕괴될 위험이 있는 큰 조형물이나 조명, 전광판 주변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안전하고요.
무대를 잘 보려고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선 폭죽처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요.
복잡한 축제 현장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릴 위험도 큰 데요.
미아방지 사전 지문 등록을 해두거나 아이에게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걸어줘서 아동 실종을 예방해야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주로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고 운동은 안 하는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는데요.
근육을 늘리려고 닭 가슴살만 먹고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도 통풍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라고 하는 단백질 찌꺼기 물질이 혈관과 관절, 신장 등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원래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돼야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몸 안에 쌓이게 되고요.
백혈구가 요산을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통풍 환자 대부분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배출저하형 통풍'인데요.
주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만성콩팥병으로 요소 배출이 잘 안 되는 사람이 걸리지만,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고 운동을 심하게 해도 통풍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주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혈중 요산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게 되고요. 과다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세포가 손상되는 과정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는 높지만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고요산혈증'과 갑자기 관절 부위가 빨개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통풍 발작'으로 나뉘는데요.
보통 통풍 발작이 한 번 일어나면 하루에서 사흘 정도 통증이 심하다가 저절로 사라지는데, 이때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요산이 관절뿐 아니라 혈관과 신장으로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집니다.
[이주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지방간 같은 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다음에 복부 비만이나 고혈압 전 단계 고지방혈증을 같이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의 비율도 일반 인구에 비해 훨씬 높게 보고가 되고 있고요."
통풍은 요산이 쌓이기 쉬운 발가락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고요.
발등과 발목, 무릎, 팔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요산 농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엔 식단 관리가 중요한데요.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될 때 요산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퓨린이 다량 함유된 육류나 새우, 등푸른 생선을 적게 먹어야 하고요.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요.
알코올에 퓨린이 많은 데다가, 신장의 요산 배출 기능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대신 요산 배출을 위해서 하루 2리터씩 물을 마시고요.
곡류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류,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도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통풍은 유전적인 요인도 큰 질환인데요.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싹 난 감자 버리지 말고 청소할 때 쓰세요
이어서 유용한 생활 정보, 전해드립니다.
감자를 오래 두면 금세 싹이 나서 못 먹게 되죠.
싹이 난 감자에는 독성이 있어 복통이나 구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되는데요.
그냥 버리기 아깝다면 청소할 때 활용해 보세요.
감자의 녹말 성분은 곰팡이와 때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싹이 난 감자를 반으로 자르고요.
얼룩이 생긴 욕실 거울을 문지릅니다.
샤워기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지는데요.
때가 낀 수도꼭지와 세면대도 감자로 문질러주면 반짝반짝해집니다.
욕실 벽면과 바닥 타일에 낀 물때나 곰팡이도 감자로 제거해 보세요.
싹이 난 감자를 곱게 갈아 타일 사이에 올린 다음, 종이행주로 15분 정도 덮어놨다가 떼어내면 물때와 곰팡이가 사라집니다.
▶ 전국 나들이객 북적…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이번 달에 열리는 축제만 1백31건.
전국이 축제로 들썩이는 계절인데요.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각종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등산로에서 낙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제주에서는 관광객들을 태운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도 났는데요.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시설물이 붕괴될 위험이 있는 큰 조형물이나 조명, 전광판 주변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안전하고요.
무대를 잘 보려고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선 폭죽처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요.
복잡한 축제 현장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릴 위험도 큰 데요.
미아방지 사전 지문 등록을 해두거나 아이에게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걸어줘서 아동 실종을 예방해야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