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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에 쏠린 눈…남북 정상 공동 낭독할까?

'판문점 선언'에 쏠린 눈…남북 정상 공동 낭독할까?
입력 2018-04-27 06:09 | 수정 2018-04-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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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정상은 오늘(27일) 회담을 마치는 대로 판문점 선언으로 부르게 될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정상이 함께 공동 합의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두 정상이 발표할 공동 합의문을 판문점 선언으로 부르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일을 따라 6.15와 10.4 선언으로 명명됐던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 회담의 공동선언과는 다른 명명 방식입니다.

    남북대결과 반목의 장소였던 판문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선언하는 남다른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합의문은 만찬이 예정된 오후 6시 반 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애초 정상회담을 마치고 환영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실무자들이 합의문의 세부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남북 양측은 회담 후에 바로 합의문 서명과 발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이나 발표문 공동 낭독 등 발표의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정식 발표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하게 발표하게 될지 아직 남아 있고요."

    합의문 발표가 끝나면 양측 수행원과 남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평화의 집 3층에서 열립니다.

    만찬 메뉴로는 평양냉면과 두 정상의 고향과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요리들이 포함됐습니다.

    만찬 뒤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일행과 함께 밖으로 나와 평화의 집 전면을 배경으로 비춰질 '하나의 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감상하게 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환송하는 것으로 정상회담의 모든 공식 행사가 마무리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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