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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실세 총출동…北 수행단 9명 면면

외교·국방 실세 총출동…北 수행단 9명 면면
입력 2018-04-27 06:13 | 수정 2018-04-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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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 북한 측 배석자는 남북관계 책임자인 통일전선부장, 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은 남북관계는 물론 외교-국방 책임자들을 총망라한 9명의 수행단을 꾸렸는데요.

    북한이 이번 회담에 두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해 온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당연히 수행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개회식 때 특사로 내려와 문재인 대통령과도 구면인 만큼 김 부부장은 두 정상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2월10일]
    "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역시 특사단으로 남측을 방문했던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포함됐습니다.

    핵심 의제별 책임자들도 총출동합니다.

    외교 책임자인 리수용 당 국제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은 향후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문제 논의를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의 국방부 장관 격인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리명수 총참모장도 참석합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우리 수행단보다 많은 9명의 수행단을 끌고 내려온다는 점과 (군사·외교의) 군사 부문과 외교 부문의 핵심 당국자들이 배석한다는 점에서 비핵·평화 협상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최근 남북 관계 개선을 이끌어온 인사들도 예상대로 포함됐습니다.

    대남관계를 총괄하면서 대미 협상도 맡고 있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 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입니다.

    최 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까지 합류함에 따라 향후 남북 스포츠 교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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