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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체제로의 전환 논의…정전체제 마침표?

평화체제로의 전환 논의…정전체제 마침표?
입력 2018-04-27 06:26 | 수정 2018-04-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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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다른 핵심 의제는 바로 65년간 이어져 온 정전체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남북정상회담 북측 수행원 명단에는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북한 인민군의 지휘부가 전격적으로 포함됐습니다.

    이 역시 과거의 남북정상회담에선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평화체제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는 근거입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항구적인 평화정착, 남북 간의 긴장완화에 대한 내용들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에 수행원에 군 책임자를 포함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기존의 송영무 국방장관에 더해 정경두 합참의장을 공식 수행원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비핵화와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로 가는 징검다리로서 종전선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9일)]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 끝내고 종전선언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담에선 적대행위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남북 정상의 공감대를 확인한 뒤 이를 합의문에 어떤 식으로든 명문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P에서 중화기 철수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 전환, 상호 비방 중단과 군사적 신뢰 구축 등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일부가 정상 간 합의에 포함되거나 이후 남북 군사당국자 간 대화의 의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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