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한범수

취객에 폭행당한 구급대원…스트레스로 뇌출혈

취객에 폭행당한 구급대원…스트레스로 뇌출혈
입력 2018-05-01 06:41 | 수정 2018-05-01 06:44
재생목록
    ◀ 앵커 ▶

    한 119 여성 구급대원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취객을 구하려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최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퇴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급차 안에 누운 40대 남성이 함께 탄 구급대원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합니다.

    당황한 구급대원이 팔을 붙잡아 보지만 이 남성은 끊임없이 시비를 겁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엔 바닥에 드러눕고, 삿대질을 합니다.

    (경찰에 인계할 거예요.)
    [윤 모 씨]
    "때려 XX버릴까 보다. 이 XXX. 어린 X의 자식이…."

    48살 윤 모 씨는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출동한 여성 구급대원 51살 A씨에게도 심한 욕설을 퍼부었고, 손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박중우 소방사/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
    "제가 (경찰에) 전화하는 상황에서 그분이 내리셔서 (여성 구급대원의) 머리를 이렇게 때리셨거든요. 한 네다섯 대 정도…."

    그날 이후, 건강했던 이 여성 대원은 심한 구토와 경련에 시달렸습니다.

    대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던 A씨는 지난 24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지금은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입니다.

    소방본부는 구급대원을 폭행한 윤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가 폭행당한 사례는 지난 2년 동안 366건에 달합니다.

    MBC뉴스 한범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