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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입안 바짝·눈은 뻑뻑…봄철 '건조증' 급증 外

[스마트 리빙] 입안 바짝·눈은 뻑뻑…봄철 '건조증' 급증 外
입력 2018-05-01 07:40 | 수정 2018-05-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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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안 바짝·눈은 뻑뻑…봄철 '건조증' 급증

    큰 일교차와 대기가 건조한 봄철에는 몸 곳곳에 건조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특히, 봄철에는 입안이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과 눈물 양이 부족해지는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2백20만 명을 넘었다고 하죠.

    노화와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생활습관도 원인이 되고요.

    봄철에는 자외선과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권영아/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안구건조증의 원인에는 일차적으로 눈물이 좀 부족할 때, 혹은 눈꺼풀에 염증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봄철에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서 각 결막에 침투하게 되면 눈물 층이 파괴돼서 안구건조증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치료법은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죠.

    제품에 따라 성분과 농도, 점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의사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하고요.

    방부제 성분이 있는 제품은 하루 4~6번 정도 넣는 게 적당합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방부제 성분이 눈에 침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요.

    컴퓨터로 50분 작업했다면 10분은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쳐다봐서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합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는군요.

    눈물이 부족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면 구강건조증은 침이 모자라는 증상이죠.

    우리나라 60살 이상의 절반이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는데요.

    하루 1~1.5리터의 침이 분비되는 게 정상인데, 이보다 적은 침이 분비되면 구강건조증에 해당합니다.

    [김동국/구강내과 전문의]
    "노인 환자들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드시는 약물에 따라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약물들이 좀 많으실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 같은 경우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가지고 구강건조증이 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요."

    물을 마셔도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고, 백태와 구취가 동반되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빈혈이나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인공 타액 제품이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하고요.

    침이 분비되는 타액관에 문제가 있을 땐 타액관 성형술이나 침샘 내시경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은 하루에 6컵 이상, 천천히 자주 마셔야 하고요.

    침샘을 자극할 수 있는 비타민C를 복용하거나 껌을 씹는 것도 구강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커피포트 속 오래된 '물때' 구연산 써 보세요

    이어서 유용한 생활정보 전해드립니다.

    커피포트 바닥에 낀 하얀 물때.

    거친 수세미로 문지르면 스테인리스 부분에 흠집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닦아야 하는데요.

    오래된 물때도 간단하게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준비물은 구연산과 물.

    커피포트 안에 물 1리터와 구연산을 한 숟갈 넣고 전원을 켜서 끓입니다.

    10분 정도 뒀다가 물을 따라 버리고요.

    깨끗한 물을 넣어 끓이기를 두 번 정도만 반복하면 물때가 깨끗이 사라지는데요.

    물때 제거는 물론 소독 효과까지 뛰어납니다.

    구연산 대신 식초를 사용해도 되고요.

    커피포트로 끓인 물은 버리지 말고 행주를 소독할 때 쓰면 알뜰하게 재활용할 수 있겠죠?

    ▶ 유해물질 걱정? '향초' 안전하게 쓰는 법

    은은한 향기로 집안 냄새를 잡아주는 향초.

    유해 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알아볼까요?

    새 향초를 쓸 때는 왁스가 완전히 녹도록 2~3시간 정도 켜서 길들여야 하는데요.

    이렇게 해야 심지 주변이 동그랗게 파이는 '터널링 현상' 없이 바닥까지 평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향초를 끌 때는 입으로 불어 끄지 말고 뚜껑으로 산소를 차단해서 꺼야 그을음을 방지할 수 있고요.

    심지는 5~6밀리미터 길이가 적당한데요.

    너무 길면 향초가 빨리 타버리고, 탄 심지에 불을 붙이면 그을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향초를 구입할 때 왁스 종류를 따져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파라핀 왁스는 향이 오래가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낮은 등급의 제품에서는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잘 정제된 제품을 써야 하고요.

    소이왁스나 비즈왁스 같은 천연 왁스는 가격은 좀 비싸도 그을음이 적은 데다가 인체에 거의 해가 없는데요.

    다만, 어떤 향초이든지 오랫동안 켜두면 실내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3시간 이상 켜두지 말고,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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