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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너도나도 '볼링' 열풍…'손목' 조심하세요! 外

[스마트 리빙] 너도나도 '볼링' 열풍…'손목' 조심하세요! 外
입력 2018-05-09 07:38 | 수정 2018-05-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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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볼링' 열풍…'손목' 조심하세요!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 볼링.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운동이라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볼링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죠.

    잘못된 자세로 볼링을 오랜 시간 치다가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볼링 마니아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손목 통증인데요.

    볼링공 무게는 평균 7kg.

    무거운 공을 한 손으로 들다 보니까, 아무래도 손목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손목 주변 힘줄을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 건초염'이나, 손목을 통과하는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기 쉬운데요.

    [김재광/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손목건초염이나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손목질환은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링이나 테니스와 같은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저리고요.

    손목에 힘이 없어 병뚜껑을 따기 힘들거나,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나아지기도 하지만,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손목건초염 역시 손목에 가능한 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요.

    평소 손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손가락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깨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어깨 근육의 잦은 마찰로 염증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볼링뿐 아니라 야구나 테니스처럼 어깨를 많이 써야 하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데요.

    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소리가 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악화되면 회전근개파열 등 또 다른 어깨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김재광/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운동하기 전에 어깨를 완전히 회전하게 돌려주는 운동을 해주는 게 좋고요. 손목,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목을 반대편 손으로 잡아서 아래로 꺾어주는 그런 스트레칭 운동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팔꿈치 아래에 힘이 빠지면서 저린 느낌이 든다면, 목과 겨드랑이 사이 신경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크랩슈터스 엘보'일 수 있고요.

    볼링공을 던지는 기술인 '스핀'을 시도하다가 손가락 인대에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요.

    볼링을 칠 때 공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야 손가락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맥주를 마시면서 볼링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락 볼링장'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과음한 상태로 볼링을 치면 자세가 비틀어져 척추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새싹삼 집에서 직접 길러 드세요!

    이어서 유용한 생활 정보 전해드립니다.

    인삼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죠.

    사 먹으려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집에서 직접 길러 드시는 건 어떨까요?

    농촌진흥청이 새싹삼 재배 요령을 소개했는데요.

    재배 방법이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인삼은 반음지성 식물이라서 햇빛을 자주 보지 않아도 되고요.

    씨앗이 아니라 묘삼을 심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실내에서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인삼을 재배하려면 묘삼부터 구해야 하는데요.

    꽃 가게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 냉장고에 사나흘 보관하고요.

    싹이 올라오면서 뿌리가 갈라지면 화분에 상토를 채우고 옮겨 심으세요.

    화분은 베란다나 창가에서 50cm 안쪽으로 들여놓고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주면 됩니다.

    묘삼을 심고 2~3주가 지나면 연한 잎은 먹을 수 있고요.

    뿌리는 서너 달 지나면 먹어도 되는데요.

    새싹 잎에는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3~4배 많다고 하니까,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해 드시면 좋겠네요.

    ▶ '양파' 있으면 식용유 다시 쓸 수 있다?

    음식을 튀기고 볶을 때 사용한 기름.

    한 번 쓰고 버리시나요?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재료를 튀기고 난 식용유에 양파를 넣어 튀기면 재사용이 가능한데요.

    양파 속 퀘세틴 성분이 기름의 산패를 늦추기 때문입니다.

    열을 식힌 식용유는 커피 여과지로 찌꺼기를 한두 번 걸러낸 다음, 랩으로 감싸 뚜껑을 닫고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관하면 볶음이나 부침 요리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두면 기름이 산패되니까 1~2주 안에 써야 합니다.

    거품이 생기고 갈색으로 변해 요리에 쓸 수 없는 기름은 여과지에 걸러 분무기에 담아뒀다가 청소할 때 쓰세요.

    기름으로 가스레인지 주변에 생긴 얼룩 등을 닦으면 말끔해진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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