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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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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대진침대 이어 라돈 검출된 '중국 라텍스' 外
[오늘의 키워드] 대진침대 이어 라돈 검출된 '중국 라텍스' 外
입력
2018-05-31 07:30
|
수정 2018-05-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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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라텍스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대진침대에 이어,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라돈침대 관련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판매되는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대의 라돈 검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일부 매트리스에서 안전 기준의 7.2배에 달하는 라돈 1천 75베크렐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센터 관계자는 "이 침대는 한국의 한 중소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침대"라면서 "수입산 제품에 정부 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한 의료기기 업체가 만든 토르말린 침대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은 "라텍스 침대를 쓰고 있는데 너무 불안하다, 차라리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자야 안심이 될 판"이라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시신 버린 의사
의료사고를 숨기려고 환자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해 시신을 바다에 몰래 버린 의사에게 2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7월, 경상남도 통영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빗속으로 차량 한 대가 나타났다가 잠시 후 사라지는데요.
의원에서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은 40대 여성 환자가 숨지자, 의사는 환자가 자살한 것처럼 꾸민 뒤, 시신을 싣고 통영까지 이동해 바다에 버리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이 의사에게는 징역 4년에 벌금 3백만 원이 선고됐고요.
의사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범행을 여전히 부인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가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 의인의 차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투스카니 의인'에 이어, 경상남도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대형사고를 막은 의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의인도 새 자동차를 선물 받는다고 합니다.
함안의 한 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데요.
이 모습을 목격한 45살 박세훈 씨는 속도를 높여 트럭 앞으로 끼어들었고요.
자신의 쏘나타 차량을 수차례 부딪혀 달리는 트럭을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트럭 운전자는 뇌전증으로 발작을 일으킨 상태였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세훈 씨의 선행이 전해지면서 '제2의 고속도로 의인'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고, 이번 사고로 박 씨의 차량 범퍼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지자,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뉴라이즈를 선물하기로 했다는데요.
LG복지재단 역시 투스카니 의인에 이어 박 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백옥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오남용되고 있는 주사제 5종에 대해 명확한 효능과 부작용 등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주사제는 백옥주사라고 불리는 글루타티온 주사제와 신데렐라주사로 알려진 티옥트산 주사제, 마늘주사라고도 하는 푸르설티아민 주사제 등인데요.
사실 백옥주사, 글루타티온은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능과 효과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이고요.
신데렐라주사로 알려진 티옥트산은 레이증후군이나 심한 육체노동 후에 사용하도록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식약처는 "허가된 효능과 효과를 벗어난 의약품 사용은 학문적·임상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면서, "해당 주사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의료계가 솔선수범하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대진침대에 이어,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라돈침대 관련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판매되는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대의 라돈 검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일부 매트리스에서 안전 기준의 7.2배에 달하는 라돈 1천 75베크렐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센터 관계자는 "이 침대는 한국의 한 중소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침대"라면서 "수입산 제품에 정부 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한 의료기기 업체가 만든 토르말린 침대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은 "라텍스 침대를 쓰고 있는데 너무 불안하다, 차라리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자야 안심이 될 판"이라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시신 버린 의사
의료사고를 숨기려고 환자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해 시신을 바다에 몰래 버린 의사에게 2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7월, 경상남도 통영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빗속으로 차량 한 대가 나타났다가 잠시 후 사라지는데요.
의원에서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은 40대 여성 환자가 숨지자, 의사는 환자가 자살한 것처럼 꾸민 뒤, 시신을 싣고 통영까지 이동해 바다에 버리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이 의사에게는 징역 4년에 벌금 3백만 원이 선고됐고요.
의사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범행을 여전히 부인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가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 의인의 차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투스카니 의인'에 이어, 경상남도 함안의 고속도로에서도 대형사고를 막은 의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의인도 새 자동차를 선물 받는다고 합니다.
함안의 한 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데요.
이 모습을 목격한 45살 박세훈 씨는 속도를 높여 트럭 앞으로 끼어들었고요.
자신의 쏘나타 차량을 수차례 부딪혀 달리는 트럭을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트럭 운전자는 뇌전증으로 발작을 일으킨 상태였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세훈 씨의 선행이 전해지면서 '제2의 고속도로 의인'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고, 이번 사고로 박 씨의 차량 범퍼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지자,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뉴라이즈를 선물하기로 했다는데요.
LG복지재단 역시 투스카니 의인에 이어 박 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백옥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오남용되고 있는 주사제 5종에 대해 명확한 효능과 부작용 등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주사제는 백옥주사라고 불리는 글루타티온 주사제와 신데렐라주사로 알려진 티옥트산 주사제, 마늘주사라고도 하는 푸르설티아민 주사제 등인데요.
사실 백옥주사, 글루타티온은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능과 효과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이고요.
신데렐라주사로 알려진 티옥트산은 레이증후군이나 심한 육체노동 후에 사용하도록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식약처는 "허가된 효능과 효과를 벗어난 의약품 사용은 학문적·임상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면서, "해당 주사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의료계가 솔선수범하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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