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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한밤중 '시내 관광'…자신감 표현?

김정은 위원장 한밤중 '시내 관광'…자신감 표현?
입력 2018-06-12 06:15 | 수정 2018-06-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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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 중 하나죠.

    어젯밤에도 취재 열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고 있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젯밤 깜짝 외출에 나서면서 취재진들도 아주 분주하게 움직였는데요.

    나세웅 기자 지금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호텔 밖에선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북한 측의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경찰들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할 때마다 호위에 나섰던 현지 경찰들이죠.

    오토바이 부대원들은 이미 1시간 전부터 나타나 장비를 점검하고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무장경찰을 태운 호송 차량하고 앰뷸런스 같은 지원 차량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북한 측 인사들도 숙소 안에서 준비를 시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김 위원장이 2시간 동안 깜짝 외출에 나섰죠.

    현지 시간으로 밤 9시 한국 시각 10시부터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고 돌아왔는데요.

    최선희 부상과 성 김 대사의 실무협상이 이뤄지는 와중이었습니다.

    그만큼 협상의 결과에 대한,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안내를 맡은 싱가포르 외무부 장관 등과 이른바 셀카를 찍기도 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 관광객들이 김 위원장을 부르자 손을 흔들어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싱가포르 자본주의의 결실을 탐색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책적인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경제 개방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에 호응하듯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어젯밤 10시 반쯤 비핵화는 북한에 더 밝고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할 때 또 어제 깜짝 외출을 할 때 모두 인민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1, 2차 남북 정상회담 때에는 인민복 차림을 했던 만큼 오늘도 인민복을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의전상 한쪽이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조율을 했을 거기 때문에 가까운 샹그릴라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간으로 9시쯤, 회담장이 있는 카펠라 호텔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김영철, 리수용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아침 6시 30분쯤 호텔 1층 식당에서 뷔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오늘도 북한 측 움직임이 포착되는 대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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