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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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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해외사용 결제·취소 반복해 34억 원 챙겨
체크카드 해외사용 결제·취소 반복해 34억 원 챙겨
입력
2018-07-18 07:17
|
수정 2018-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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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체크카드 해외 결제 시스템 허점을 이용해 30억 원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 결제와 취소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최대 5억 원까지 챙겼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
경찰이 들이닥치자 환각상태에 빠진 남성이 순순히 마약을 숨겨놓은 곳을 자백합니다.
"여기서 1km 안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양이 얼마야?)
"25그램 정도 거기다 넣었습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신종 금융사기를 벌이다 붙잡힌 33살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 금융거래 사이트에서 결제와 취소를 수십 번씩 반복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결제 기록을 3일에서 5일마다 한 번씩 국내 은행에 보내줬고 은행은 해외이용자 편의를 위해 체크카드에 한해서 취소 대금을 오전에 먼저 지급하고 결제대금은 오후에 빼갔습니다.
취소와 결제가 시간 차이를 두고 이뤄진다는 걸 악용해 최 씨는 취소 대금이 들어오면 재빨리 인출해 챙겼고 은행은 잔고가 남아 있지 않아 결제 대금을 빼가지 못했습니다.
[최진기/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피의자들은 매입 취소를 반복해서 하루에 최고 5억원까지도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개월 동안 챙긴 돈은 모두 34억 원.
챙긴 돈은 2억 원이 넘는 고급외제차를 사는 등 유흥비로 썼고, 마약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고, 금융당국에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체크카드 해외 결제 시스템 허점을 이용해 30억 원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 결제와 취소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최대 5억 원까지 챙겼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
경찰이 들이닥치자 환각상태에 빠진 남성이 순순히 마약을 숨겨놓은 곳을 자백합니다.
"여기서 1km 안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양이 얼마야?)
"25그램 정도 거기다 넣었습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신종 금융사기를 벌이다 붙잡힌 33살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 금융거래 사이트에서 결제와 취소를 수십 번씩 반복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결제 기록을 3일에서 5일마다 한 번씩 국내 은행에 보내줬고 은행은 해외이용자 편의를 위해 체크카드에 한해서 취소 대금을 오전에 먼저 지급하고 결제대금은 오후에 빼갔습니다.
취소와 결제가 시간 차이를 두고 이뤄진다는 걸 악용해 최 씨는 취소 대금이 들어오면 재빨리 인출해 챙겼고 은행은 잔고가 남아 있지 않아 결제 대금을 빼가지 못했습니다.
[최진기/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피의자들은 매입 취소를 반복해서 하루에 최고 5억원까지도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개월 동안 챙긴 돈은 모두 34억 원.
챙긴 돈은 2억 원이 넘는 고급외제차를 사는 등 유흥비로 썼고, 마약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고, 금융당국에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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