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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불나도 열리지 않는…" 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오늘 다시보기] "불나도 열리지 않는…" 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입력
2018-08-21 07:25
|
수정 2018-08-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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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995년 8월 21일]
"37명의 목숨이 참혹하게 숨졌습니다. 불이 나도 열리지 않는…"
가출 청소년 등 130여 명의 여성이 수용돼 있던 경기여자기술학원 기숙사 화재의 원인은 방화였습니다.
교화를 명목으로 자행되는 구타와 감금, 군대식 검열과 점호가 이어지는 통제에 반발해 집단 탈출을 하려는 원생들이 동시에 방 여러 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뉴스데스크(1995년 8월 21일)]
"불은 쇠창살이 쳐진 이 방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신호조와 방화조 등 4개조로 역할을 나누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탈출을 준비했지만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출구는 물론 비상구에도 밖에서만 열 수 있게 자물쇠가 채워졌고, 창문에도 굵은 쇠창살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뉴스데스크(1995년 8월 21일)]
"이 뒷문이 잠겨 있었고 또 저쪽 화장실 바깥에도 철창으로 막혀있었습니다."
37명의 안타까운 희생과 함께 학원은 폐쇄됐고, 이후 이곳에는 여성능력 개발센터가 설립됐습니다.
이 사건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한 전국의 직업기술학원과 격리 수용 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여성들의 창업과 구직을 돕는 시설이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37명의 목숨이 참혹하게 숨졌습니다. 불이 나도 열리지 않는…"
가출 청소년 등 130여 명의 여성이 수용돼 있던 경기여자기술학원 기숙사 화재의 원인은 방화였습니다.
교화를 명목으로 자행되는 구타와 감금, 군대식 검열과 점호가 이어지는 통제에 반발해 집단 탈출을 하려는 원생들이 동시에 방 여러 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뉴스데스크(1995년 8월 21일)]
"불은 쇠창살이 쳐진 이 방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신호조와 방화조 등 4개조로 역할을 나누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탈출을 준비했지만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출구는 물론 비상구에도 밖에서만 열 수 있게 자물쇠가 채워졌고, 창문에도 굵은 쇠창살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뉴스데스크(1995년 8월 21일)]
"이 뒷문이 잠겨 있었고 또 저쪽 화장실 바깥에도 철창으로 막혀있었습니다."
37명의 안타까운 희생과 함께 학원은 폐쇄됐고, 이후 이곳에는 여성능력 개발센터가 설립됐습니다.
이 사건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한 전국의 직업기술학원과 격리 수용 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여성들의 창업과 구직을 돕는 시설이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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