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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 '노출사진 유포 혐의'…최 모 씨 첫 공판

유튜버 양예원 '노출사진 유포 혐의'…최 모 씨 첫 공판
입력 2018-09-06 07:27 | 수정 2018-09-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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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튜버 양예원 씨의 폭로로 알려진 '비공개 촬영모임'의 모집책 최 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5일) 진행됐습니다.

    피해자 양 씨는 재판에 출석해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랜 침묵을 깨고 취재진 앞에 선 양예원 씨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섭고, 때로는 후회도 됐지만, 가해자들이 처벌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양예원/비공개 촬영모임 피해자]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저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받게 할 수 없고 그 상태로 끝나버리는 거잖아요."

    취재진의 질문에 어렵게 말문을 연 양 씨는 중간에 한숨을 내쉬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많이, 많이 답답했어요. 많이 답답했고. 힘들고, 무섭고…"

    양예원 씨는 지난 5월,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찍은 사진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퍼졌으며 사진촬영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재판에서 비공개 촬영회의 모집책이었던 피고인 최 모 씨는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재판 절차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측 이은의 변호사는'피고인이 상황을 자백하고 반성했다면 피해자가 법정에 나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재판 공개 요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은의/피해자 측 변호인]
    "양예원 씨가 용기 내서 공개한 재판이고 공개한 사건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최 모 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0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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