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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충주댐 방류…오늘부터 서울에 영향

6년 만에 충주댐 방류…오늘부터 서울에 영향
입력 2018-09-06 07:33 | 수정 2018-09-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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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일주일 넘게 이어진 기록적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한 충주댐이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나흘 동안 계속될 예정인데, 오늘부터 한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 물줄기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충주댐이 모든 수문을 활짝 열고 방류하는 광경입니다.

    이번 방류는 지난달 태풍 솔릭 이후 일주일 넘게 댐 유역에 평균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댐 수위는 14m 이상 높아져 홍수기 제한 수위를 훌쩍 넘어, 상시 만수위인 141m에 육박했고 저수율도 80%를 넘겼습니다.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한 건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인데 초당 1천5백 톤의 물이 댐 아래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충주댐에서 방류된 물은 남한강과 팔당댐, 한강을 거쳐 24시간 뒤에 서울 한강대교까지 도달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수위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앞으로 나흘 동안 방류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김문섭 부장/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지사]
    "홍수기 제한 수위가 해발 138m인데요.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방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댐 방류로 하류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많게는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하천변 야영객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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