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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영화의 3번째 만남…울산 세계산악영화제 개막

산과 영화의 3번째 만남…울산 세계산악영화제 개막
입력 2018-09-08 07:20 | 수정 2018-09-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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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과 태풍으로 미뤄지거나 개최가 불투명했던 지역 축제들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산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영화제가 울산 울주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주 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식은 유명 배우들이 참석한 그린카펫 행사와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개막작 '던 월'은 세계적인 암벽등반 명소인 미국 요세미티 계곡에서의 산악인들의 도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정복이 불가능할 걸로 여겨져 온 900m가 넘는 수직 암벽 '던 월'에서 두 산악인이 19일을 매달려 먹고 자며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최선희/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그 누구도 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암벽 루트를 6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도전하는 클라이머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영화제 측은 법인 출범 원년을 기념해 '새로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상영작을 지난해보다 42편이나 늘렸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상영관 8곳에서 41개국, 139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 11편을 비롯해 우리에게도 생소한 북한영화 5편도 상영됩니다.

    [이정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북한의) 극영화 1편과 애니메이션 4편을 찾게 됐고요. 산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북한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폐막식이 진행되는 반개방형 야외 대극장 '움프 시네마'는 영화와 공연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과 각종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울주 세계산악영화제는 이제 세계적 영화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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