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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보다 3배 비싼 국산 콩두부…일부 영양성분 '허위 표시'

수입산보다 3배 비싼 국산 콩두부…일부 영양성분 '허위 표시'
입력 2018-10-10 07:16 | 수정 2018-10-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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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 콩두부 가격이 수입 콩두부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또 일부 제품은 영양분 함량을 허위로 표시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중에서 판매 중인 국산 콩두부의 100그램당 평균 가격은 942원.

    수입 콩두부의 평균 가격 341원과 비교하면 국산 콩 제품은 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포장 두부 제품 17개를 비교 분석한 결과, 100그램 기준으로 가장 비싼 국산 콩두부는 1천 93원으로, 가장 싼 수입 콩두부 가격 269원과 4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두부들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단백질함량은 100그램당 평균 7.8그램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그램의 14퍼센트를 넘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탄수화물은 100그램당 평균 3.3그램이고 식이섬유 함량은 평균 0.6그램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중 일부 제품은 지방성분이 표시량의 최대 3배, 열량이 1.3배에 달하는 허위표시를 한 것이 드러나 개선 조치를 받았습니다.

    [정현희/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6개사의 8개 제품이 함량 표시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이 결과 3개 회사는 영양표시 개선을 밝혀왔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17개 제품 가운데 미생물이나 중금속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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