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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서울역서 포클레인과 충돌…3명 부상

KTX, 서울역서 포클레인과 충돌…3명 부상
입력 2018-11-19 06:08 | 수정 2018-1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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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가 작업 중이던 포클레인과 충돌했습니다.

    현장 작업자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열차가 속도를 줄이던 구간이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체가 뜯겨나간 KTX 열차가 포클레인과 맞닿은 채 멈춰 서있습니다.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어두운 철길을 걸어 역사로 걸어갑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가 선로 작업 중이던 포클레인과 충돌했습니다.

    달리던 열차의 기관실 왼쪽 옆부분이 포클레인 측면과 부딪힌 겁니다.

    서울역 도착까지 5백 미터 떨어진 구간이었습니다.

    [사고 열차 승객]
    "서울역 거의 다 와서 갑자기 열차가 멈춰서 계속 안 움직이는 거예요. 안내방송으로 공사차량이랑 부딪혔다고…"

    이 사고로 포클레인 기사 52살 탁 모 씨와 선로 위에서 작업하던 59살 김 모 씨 등 세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열차 안에 있던 승객 149명이 하차해 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의 운행 속도는 시속 40km 내외로, 서울역 도착을 앞두고 속도를 줄인 상태여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선로에서는 코레일 하청업체가 사고 발생 15분 전부터 선로 전환기 수리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기장 54살 박 모 씨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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