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미희

키스 해링·오스카 무리조…해외 거장들이 몰려 온다

키스 해링·오스카 무리조…해외 거장들이 몰려 온다
입력 2018-12-03 07:38 | 수정 2018-12-03 07:42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팝아트의 슈퍼스타 '키스 해링'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 떠오르는 스타 작가 '오스카 무리조'까지.

    올 연말 해외 미술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풍성합니다.

    김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간결한 선과 강렬한 원색.

    인간 군상을 한데 엉켜 놓아 '피플'로도 불리는 이 그림은 키스 해링의 대표작 <무제>입니다.

    키스 해링의 대표작부터 사망 한달 전 발표한 '블루 프린트'까지.

    1980년대 해학과 풍자를 담은 낙서화로 '시대의 아이콘'이 됐던 키스 해링의 작품 175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계 유일의 해링 전문 미술관인 일본의 나카무라 키스해링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카오루 야나세/나카무라 키스해링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키스 해링은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비슷한 패턴들과 특징들을 포현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곧게 뻗은 의자.

    코르크 질감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

    간결한 디자인으로 기능을 극대화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은 단순하고 기능적인 일상의 사물들에 집중하며 '평범함의 위대함'이란 디자인 철학을 보여줍니다.

    [김범상/ 갤러리 피크닉 대표]
    "다 소멸되더라도 끝에 남았던 것 그런 것들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이런 것들을 존중하면서 물건을 만들자고 (이야기한 디자이너입니다)."

    영국의 추상화가 오스카 무리조는 에너지를 쏟아낸 듯 강렬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주로 붉은색이 쓰이는 그의 작품에는 불안과 분노 등 여러 감정이 담겨 있는데, 전시장에 드리워진 검은 천들에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현했습니다.

    [오스카 무리조/추상작가]
    "저의 신체적 에너지를 궁극적으로는 캔버스와 전시장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또 국경을 넘어서 세계가 편안하게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습니다. "

    이번 전시에는 그림의 이면에 담긴 무의식의 흐름을 담아내듯 촬영한 비디오 영상도 함께 선보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