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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0.4% 상승…2년 8개월 만에 최저

소비자물가 0.4% 상승…2년 8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9-04-02 12:03 | 수정 2019-04-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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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입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1년 전보다 0.4% 올랐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작년 12월 1.3%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 들어 1월 0.8%, 2월 0.5%에 이어 석달 연속 0%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석달을 평균 낸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분기별 통계가 제공된 1965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의 경우 석유와 채소류의 가격하락이 전체 물가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휘발유 12.6%, 경유 7% 등 석유류 물가가 9.6% 내리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포인트 낮췄습니다.

    채소류 물가도 12.9%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렸고,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도 각각 0.7%, 1.7%씩 내렸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58%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이 역시 2014년 2월 이후 5년 사이 가장 낮은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통계청 측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안정에 가장 기여했고, 기상여건이 좋아 채소류 출하량이 증가한 데다 서비스요금 상승세도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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