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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0.3% 역성장..10년 만에 최저

1분기 성장률 -0.3% 역성장..10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4-25 12:05 | 수정 2019-04-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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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정부는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2017년 4분기에도 마이너스 0.2%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낮았습니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고 경제가 뒷걸음을 친 셈인데,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컸습니다.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수입 역시 3.3% 줄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운송장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8%나 감소해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1998년 1분기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정부 지출은 건강보험 급여 지출을 중심으로 0.3% 증가하는 데 그쳐 4년 만에 가장 낮았고, 민간소비도 3년 만의 최저치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4%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질 국내 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0.2% 늘었습니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1분기 국내총생산 GDP 결과가 예상을 하회했다며,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당초 목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6에서 2.7%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리 인하와 추가 경기부양 조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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