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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무대 붕괴…2명 사망 17명 부상

클럽 무대 붕괴…2명 사망 17명 부상
입력 2019-07-27 11:46 | 수정 2019-07-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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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무대가 무너져 내려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이 포함돼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나이트클럽 붕괴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 구조 활동을 벌였던 소방당국은 현재 철수한 상태이고요.

    한편, 경찰 병력은 클럽 출입문을 막고 외부인의 내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장조사는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춤을 추던 사람들이 구조물에 깔렸고, 클럽 내부는 사고에 놀라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가 날 당시 클럽 내부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약 350명 가량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클럽 내부에 나무와 철제빔으로 만들어진 복층 형태의 무대가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7살 오 모 씨와 38살 최 모 씨 등 한국인 2명이 숨졌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이번에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 8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수구대표팀 선수 1명은 다리에 열상을 입어 오늘 가벼운 봉합 수술 후 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과 선수촌 안에 있는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선수촌으로 복귀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무대가 무너진 나이트클럽은 지상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가 된 이 나이트클럽은 술을 팔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도록 허가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클럽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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