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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일 총파업…오늘 막판협상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일 총파업…오늘 막판협상
입력 2019-10-15 12:10 | 수정 2019-10-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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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에 이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도 내일 총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안전인력 확충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오늘 오후에 사측과 막판협상을 벌이는데요.

    노조는 교섭이 불발돼 파업에 돌입하면 지하철 운행 수준이 평소의 6, 70% 수준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 오후 세시부터 교통공사 본사에서 막바지 교섭을 시작합니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교섭이 불발되면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멈추고, 오는 18일까지 사흘 동안 1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병범/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태도의 변화가 없을 때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을 결행할 것이고…"

    이미 지난 11일부터 지하철 출도착 정시 운행을 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벌여온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기와 안전 인력 확충, 4조 2교대제 확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존 인력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생긴 재원으로 신규채용 인력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며 "사측이 신규채용 부담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력 부족이 심각해 "근무 인원이 2명뿐인 지하철 역사가 100개에 달하고, 승무원들이 쉬는 날에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집중교섭을 벌인다는 방침이지만, 합의를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노조에 따르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하철 열차 운행률은 1에서 4호선은 평일 기준 65.7% 수준, 5에서 8호선은 평소의 78.1%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측은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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