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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속고 빼앗기고 무너져"

나경원 "잃어버린 2년 반…속고 빼앗기고 무너져"
입력 2019-10-29 12:06 | 수정 2019-10-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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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두 번째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시기를 '잃어버린 2년 반'이라고 주장하며 완전히 실패한 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경원 원내대표는 임기 반환점을 돈 현 정부 집권 시기를 '잃어버린 2년 반'이라고 규정하며, "무엇하나 잘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운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기만·박탈·파괴, 이 세 단어 외에는 지난 2년 반의 문재인 정권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임명은 "거짓말 정권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분열로 몰아넣고도 제대로 된 사과도 없다"고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진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 헌법상의 대통령으로 존중할 자신이 없습니다."

    여당이 추진 중인 공수처에 대해서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오히려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는 "누구한테 표를 줄지도 모르는 선거제를 합의 없이 강행하는 건 반민주적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제, 전 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할 반민주적 폭거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 정권이 정신 차릴 줄 알고 그동안 참고 또 참았다"며 "계속 국민을 외면한다면 10월 광화문 집회가 혁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나 원내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한국당은 대목마다 박수로 화답했고,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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