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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정상회의 폐막…"한강 기적을 메콩강으로"

한-메콩 정상회의 폐막…"한강 기적을 메콩강으로"
입력 2019-11-27 12:02 | 수정 2019-1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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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가 조금 전에 폐막했습니다.

    폐막에 앞서 미래 협력 방안이 담긴 '한강-메콩강 선언'이 발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남호 기자, 조금 전 공동언론발표가 있었죠.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메콩강 유역 5개국을 대표한 태국의 쁘라윳 찬오차 총리가 '한강-메콩강 선언'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ICT와 인프라, 문화관광, 환경, 농촌 등 7개 우선 협력 분야를 정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한-메콩 기업인 협의회를 설립해 기업의 상호 진출을 돕고 투자와 교역을 가속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메콩 생물 다양성 센터와 수자원 센터 설립 등을 지원해 메콩강 유역의 환경 보존과 자원 공동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메콩 지역의 국가 간 개발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성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고요.

    양자 교류 10주년을 맞는 내후년, 20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매년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한-메콩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 앵커 ▶

    부산에서의 회의는 모두 마무리됐죠.

    폐막 이후에도 남은 일정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청와대로 돌아갑니다.

    오후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만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이번 아세안 관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또 그중에서도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메콩 지역 국가들과 상호 협력을 늘려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남방정책 추진 이후 아세안과 교역량이 빠르게 늘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가들 수준에는 못 미치는 만큼 무역협정 등을 통해 교류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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