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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금강산 시설 정비 필요…남북 입장 차 여전"

김연철 "금강산 시설 정비 필요…남북 입장 차 여전"
입력 2019-12-02 12:04 | 수정 2019-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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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일부 철거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 문제와 관련해선 여전히 남북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오늘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금강산 문제와 관련해 남북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북측은 처음부터 남측 시설의 철거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현재 사업자들과 협의 중인데, "정비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강산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 숙소로 사용했던 340개 컨테이너를 예로 들며 "사업자들도 초보적 형태의 정비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비'란 용어에 대해 북측은 '철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남측 시설 철거에 정부가 사실상 동의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한 언론은 북한이 최근 지난주 초를 시한으로 남측이 철거 인원을 보내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직접 철거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은 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부분을 포함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산 갈마지구 개발에 남측이 함께 참여하겠단 의사를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동해 관광 특구를 공동 개발하자는 것은 9.19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내년 초 신년사 발표에 앞서 12월 한 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12월 중 북미실무협상을 통해 초보적이지만 북핵 해결의 프로세스에 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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