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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北 논의"…美 "무엇에도 준비돼"

트럼프-시진핑 "北 논의"…美 "무엇에도 준비돼"
입력 2019-12-21 11:49 | 수정 2019-1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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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북미 양측의 타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정치적 해법에 공감하면서도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며 한미일 3각 동맹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아침 트윗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 문제로 통화를 했으며, 중국과 협력하는 사안인 북한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북한 문제는 정치적 해결을 추구해야 하며 모든 당사자가 타협하고 대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이른바 성탄절 선물과 관련해 무력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미 양쪽의 충돌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한 셈입니다.

    미국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는데, 정치적 해결이 최선이라고 공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결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토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반도에선 오늘 밤에라도 즉각 싸울 태세가 돼 있다"면서 "한미일 3각 동맹이 함께할 것"이란 점을 도드라지게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 밤 싸우자'입니다. 한국군과 어깨를 맞대고 있으며 일본군과도 긴밀히 유대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쏠린 북한의 서해 위성발사장에선 일부 활동이 포착되긴 했지만, 발사 준비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에는 엔진시험대에서 떨어져 있던 이동식 시설이 18일엔 바짝 붙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대 근처 검문소에서 사람들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보이긴 했지만 발사대 근처로 차가 다닌 흔적도 없고, 발사를 준비한다면 불꽃이 튀는 것에 대비해 근처의 풀과 나무를 제거할 텐데 그대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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