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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시작…文 "경제적 운명공동체"

한중일 정상회의 시작…文 "경제적 운명공동체"
입력 2019-12-24 12:02 | 수정 2019-12-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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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질서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년 3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청두 현지에서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금 전인 11시부터 시작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3국의 협력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한중일 3국은 운명공동체"라며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업과 협업체계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해 자유무역질서를 통한 번영을 강조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간접 겨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으로 만나 수출규제 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강제징용 문제 등 첨예한 현안들을 논의합니다.

    1년 3개월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오늘 오전 별도로 만나 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했습니다.

    현안마다 입장 차가 워낙 커 일괄타결까진 기대하기 어렵지만, 양국 협력의 큰 원칙과 실무협의체 출범 정도에서 합의가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1박 2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청두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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