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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한' 앞둔 北 이틀째 전원회의

'연말 시한' 앞둔 北 이틀째 전원회의
입력 2019-12-29 12:03 | 수정 2019-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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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상위 정책 결정기구인 '노동당 전원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특히 북미회담이 교착된 가운데 열려 결과가 주목되는데, 2일 차 회의가 이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들은 어제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원회의가 열린 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인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새로운 승리'를 위한 정책적 문제들이 상정됐고, 김 위원장이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이 '역사적인 보고'를 주의 깊게 들었다고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미국에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내놓으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로 예고됐던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길'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한 만큼 회의가 2일 차로 이어져, 중요한 결정사항도 이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사진에선 전원회의의 형식이 바뀐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4월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혼자 주석단에 앉았지만 어제 회의에선 최룡해 국무위원회 1위원장을 비롯한 당 고위간부들이 함께 주석단에 앉았습니다.

    또 각 지역 인민위원장, 농촌 경리위원장, 무력기관 간부 등 참석 범위를 넓혀 훨씬 많은 인원들에게 전원회의 방청을 허용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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