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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오늘 표결…추미애 "공수처법 만들어져야"

공수처법 오늘 표결…추미애 "공수처법 만들어져야"
입력 2019-12-30 12:27 | 수정 2019-12-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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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이 오후에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 국회에선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죠.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우선 본회의는 몇 시쯤 열릴까요?

    ◀ 기자 ▶

    네, 본회의는 오후 6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법 표결이 임박한 만큼, 아침부터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설치법 통과는 검찰 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은 자정능력을 잃었고,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서로 감시해서 민주적 균형을 이뤄야 한다"면서 공수처법이 오늘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금요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할 때 한국당 저지로 몸싸움이 벌어졌었는데요.

    "그때처럼 동물국회가 연출된다면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범죄 은폐처이고 친문 범죄 보호처"라고 다시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명백한 위헌인 공수처법을 선거법처럼 날치기 처리하려고 한다"고 비판하고, 4+1 협의체의 의원들을 겨냥해서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용기 있게 행동하라"면서 반대표를 촉구했습니다.

    지금 마지막 변수는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제출한 공수처법 수정안입니다.

    기소권을 없애서 4+1 협의체 안보다 공수처 권한을 줄이는 내용인데, 한국당은 이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질지 아니면 공수처법에 아예 반대할지, 의원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그 부분은 좀 주목해봐야겠고요.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전에 열렸고 오후에 다시 1시 반에 이어질 텐데, 오전에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정리를 해주시죠.

    ◀ 기자 ▶

    네, 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추미애 후보자의 자료 제출 내용을 두고서만 여야가 한 시간 가까이 다퉜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추미애 후보자가 지난 2004년 총선에 낙선하고 나서 1억 원을 출판비로 썼다고 회계 처리했다가, 출판이 취소돼 이를 돌려받았는데, 이 돈을 기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을 빙자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방어하면서, 추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2004년 당시 돌려받은 돈은 공익재단에 기부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시 자금 처리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무죄가 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는 국민 열망이 높다"며 "공수처법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장관이 된 뒤 현재 수사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언급할 사안이 아니고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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