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준범

민주당 "민주주의 진전"…한국당 "총사퇴 결의"

민주당 "민주주의 진전"…한국당 "총사퇴 결의"
입력 2019-12-31 12:02 | 수정 2019-12-31 12:05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견제 없는 권력기관의 특권 해체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통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견제받지 않았던 수사기관의 특권을 해체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의의라며, 검찰이 무소불위 권력기관에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 국민, 또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서 국민의 검찰을 다시 만드는 새로운 시대 만들어갑시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를 막으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며,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하고 대여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보수통합에 적극 나서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판단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가는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야는 당분간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는 6일쯤 다시 국회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새해 첫날인 내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내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1월 2일부터 추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