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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디저트] 영국 괴짜의 '닭벼슬 머리'…무려 1미터 外

[비디오 디저트] 영국 괴짜의 '닭벼슬 머리'…무려 1미터 外
입력 2019-01-04 15:11 | 수정 2019-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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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괴짜의 ‘닭벼슬 머리'…무려 1미터

    어둠을 뚫고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진한 눈 화장에 온통 새까만 옷차림.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압권은 엄청나게 부풀린 머리모양이네요.

    영국의 예술가입니다.

    머리 양옆을 바싹 깎는 이른바 ‘모히칸’ 스타일인데요.

    머리 손질하는데 두 시간, 헤어스프레이도 두 통이나 들어간다고 하네요.

    빳빳이 세운 머리카락의 높이가 1미터나 되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라네요.

    자신의 자유로운 내면을 상징하는 거라 아무리 불편해도 헤어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 생생한 '마림바' 리듬 속으로!

    이번엔 짐바브웨로 가보시죠.

    대학생으로 구성된 악단이 마림바 연주를 선보입니다.

    잠깐 감상해볼까요?

    커다란 실로폰인 마림바, 깊은 울림과 풍부한 소리가 매력인데요.

    여기에 역동적인 안무까지 더해 보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소 생소한 악기지만 절로 어깨춤을 부르는 것 같네요.

    ▶ 겨울 해변에서 보물찾기?

    아무리 낭만하면 겨울 바다라지만 좀 춥지 않나요?

    여긴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갯벌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바덴 해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냥 산책만 하려고 나온 건 아닙니다.

    어슬렁어슬렁, 두리번두리번, 지금 보물찾기 중입니다.

    얼마 전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화물선에서 컨테이너 박스 수백 개가 바다로 떨어졌는데요.

    그중 일부가 파도에 떠밀려 이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네요.

    신발, 가전제품…건질만한 물건이 꽤 된다는데 차디찬 바닷바람에 맞서 발품을 판 소득이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이건 무슨 말?…"예쁘게 깎았어요"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말 한 마리.

    그런데 무늬가 좀 특이합니다.

    줄무늬가 있으면 얼룩말!

    그런데 이건 무슨 말일까요?

    사실은 이 여성이 말의 털을 밀어가며 예쁘게 꾸며준 겁니다.

    유명한 낙타털 깎기 대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예쁘게 깎아주세요.”

    말의 몸을 화폭 삼아 남다른 예술혼을 불태우다니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죠?

    지금까지 비디오 디저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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