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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디저트] 수없이 번쩍번쩍, 번개의 미학

[비디오 디저트] 수없이 번쩍번쩍, 번개의 미학
입력 2019-09-25 15:10 | 수정 2019-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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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없이 번쩍번쩍, 번개의 미학

    날카로운 섬광이 깜깜한 하늘을 수놓습니다.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기도 하고요.

    반대로 땅을 향해 내리꽂기도 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데요.

    미국의 사진작가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신비로운 장관을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폭풍을 쫓아다니며 촬영한지 2년 만에 완성한 거라고 합니다.

    미국 서부 일대를 5000km 넘게 운전하고 다니며 교통법 위반 딱지를 끊은 게 8번, 사고로 죽을 고비도 두 번이나 넘겼다는데요.

    덕분에 우리는 하늘에 펼쳐진 예술 작품을 편하게 감상하게 됐는데요, 나른한 오후, 정신이 번뜩 들 만큼 위협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인 것 같습니다.

    ▶ "내 멋에 산다" 별난 모자로 세계 기록

    이번엔 미국의 플로리다 주로 가보시죠.

    머리에 대체 뭘 이고 오는 걸까요?

    한 남성이 웬 기둥 같은 걸 붙잡고 비틀비틀~ 씨름을 하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긴 모자를 만들어 유명해진 괴짜 디자이너입니다.

    길이가 무려 4.8미터나 된다는데요.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모자 제작 비법을 총동원해 만든 거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었는지 최근엔 세계에서 가장 긴 인조손톱까지 선보여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는데요.

    아무리 멋은 자기만족이라지만 보통 사람은 이 디자이너의 심오한 작품 세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듯하네요.

    ▶ 절대 균형, 손대면 예술이 짠!

    저러다 떨어지면 깨질 텐데 괜찮나요?

    한 남성이 유리병을 탑처럼 쌓더니 그 위에 또 주전자를 올려놓고요.

    물까지 들이붓습니다.

    이러고도 용케 버티는 게 신기하네요.

    중국의 균형 예술가입니다.

    온갖 사물에서 균형점을 찾아내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데요.

    혹시 몰래 접착제를 쓰는 건 아닐까요?

    손대면 다시 떨어지는 걸 보니 그건 아닌 듯한데 보고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도의 집중력과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 한 다리의 무용수 '감동의 춤사위'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무용수.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아무리 봐도 다리가 하나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관없다는 듯 고난도 동작을 쏟아내는데, 의도한 연출인 걸까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이 남성은 안타깝게도 열한 살 때 암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정식 무용단 단원으로 뽑히는데 성공했는데요.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활발히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체의 한계마저 뛰어넘는 의지란 게 뭔지 이 남성이 온몸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비디오 디저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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