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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협상 장기화 조짐…'비례한국당' 공방

선거법 협상 장기화 조짐…'비례한국당' 공방
입력 2019-12-20 17:04 | 수정 2019-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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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을 두고 여야 대치 속에 협상이 장기화될 분위기입니다.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선언 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동형비례제 선거법이 통과될 경우, 비례대표만 공천할 위성정당, '비례한국당'을 창당하겠다는 한국당의 선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식 극우 공안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극우 공안정치의 종착지는 고립이며, 우리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도 '비례한국당' 카드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꼼수와 편법에 불과하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어떻게 공당이 그런 탈법적인 그리고 주권자의 뜻을 노골적으로 왜곡하겠다는 망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하지만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비례한국당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회 앞에서는 닷새째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이 정부는 몇석 되지도 않는 것 가지고서 '1+4'라고하는 있지도 않은 괴물 단체 를 만들어서 지 멋대로 하고 있어요."

    4+1 협의체는 내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각 당 의견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선거법 협상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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