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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中 역할 당부

시진핑과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中 역할 당부
입력 2019-12-23 17:03 | 수정 2019-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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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5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정세 안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6달 만에 열린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예정보다 25분 늘어난 55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겁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섭섭할 수는 있지만 멀어질 수 없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 내년 가까운 시일 안에 시 주석이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은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는 직접 언급 하지는 않았는데, 이후 양 정상 간 비공개 회담에서 관련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시 주석과 함께 오찬을 한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쓰촨성 청두로 출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과 만찬을 갖고, 내일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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