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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거법 표결…한국당 "헌법 소원 제기"

내일 선거법 표결…한국당 "헌법 소원 제기"
입력 2019-12-26 17:06 | 수정 2019-12-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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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흘 동안 이어진 필리버스터가 끝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고, 선거법이 통과되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새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선거법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 개정안과 예산관련법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공수처법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당초 오늘 본회의가 열릴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회의를 진행할 국회의장단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주승용 부의장) 두 분의 체력이 회복되는대로 늦어도 내일까지는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이에대해 문희상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선거법 처리를 강해하면 즉각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춘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선거법이 만약에 통과가 되면 저희들은 예고한 대로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설립 할 것입니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포항지진특별법과 병역법 등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 일부 민생법안도 여야간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놓고도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워낙 입장 차가 커 내일 본회의에서 또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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