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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일째 전원회의…내일 김정은 신년사 발표

北 4일째 전원회의…내일 김정은 신년사 발표
입력 2019-12-31 17:13 | 수정 2019-12-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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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오늘까지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긴 전원회의를 거친 회의 결과는 내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들은 오늘 보도에서도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신년사 발표를 하루 앞둔 연말 마지막 날까지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내일 신년사에 심혈을 쏟고 있는 걸로 해석됩니다.

    2일차 회의에서는 '경제'에 중점을 뒀다면, 어제 3일차 회의는 경제를 포함해 국가 건설, 무력건설 등 북한의 당면 과제들이 총망라돼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오후)]
    "(김정은 위원장이)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셨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준비하는 데 대해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의 의미를 '군사적 대응'이라고 명확히 한 겁니다.

    다만 군사적 대응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력갱생'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례적인 나흘 전원회의의 결과는 새해 첫 날인 내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전원회의 결정문 등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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