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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北美 실무협상 조기 성과 도출 방안 논의

한·미 정상회담…北美 실무협상 조기 성과 도출 방안 논의
입력 2019-09-24 09:33 | 수정 2019-09-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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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조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해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어떻게 하면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9번째,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한미 정상.

    문 대통령의 숙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찾아와, 65분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력과 결정력이 보여준 세계사적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조만간 열릴 거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핵실험이 오랫동안 없었고, 인질과 미군 유해가 송환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합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추가 제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직까지는 어떤 행동을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입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미실무협상의 실질적 성과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비핵화 시 밝은 미래를 준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방위비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에서의 공평한 분담 원칙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를 강조하는 등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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