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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전·경호팀 하노이 '총집결'…'회담장' 언제?

北 의전·경호팀 하노이 '총집결'…'회담장' 언제?
입력 2019-02-18 20:14 | 수정 2019-02-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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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북한과 미국,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실무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베트남 하노이에 남재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자 남기자, 오늘 하루종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창선 부장이 조금 전에, 정부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왔다구요?

    ◀ 기자 ▶

    네, 김창선 부장은 여기시간으로 3시50분쯤 검정색 세단 차량을 타고 나와 메트로폴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매일 한 번씩, 벌써 세 번째인데요.

    김창선 부장은 메트로폴에서 나와 차를 타고 호텔 주변을 한 번 도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이처럼 공을 들이는 점으로 볼 때 아무래도 오늘 실무회의에서 메트로폴 호텔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협의는 끝났는지 약 30분 전쯤 김 부장이 게스트하우스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가장 궁금한게 이제, 두 정상의 두번째 만남이 이루어질, 회담장소인데, 어떤가요?

    결정이 됐습니까?

    ◀ 기자 ▶

    아직입니다.

    오늘 북한-미국, 그리고 베트남까지 실무자들의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직까지 정상회담 장소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전 취재한 베트남 소식통은 북미 실무팀들이 이곳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고 JW 매리엇 호텔과는 가까운 국립컨벤션센터, 그리고 정부 게스트하우스 등을 후보로 놓고 이런 저런 저울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베트남측은 경호나 관리가 용이한 국립컨벤션센터를 선호하지만 아직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과 경호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현지에서 확인이 됐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북측 실무진들은 오늘 분야별로 팀을 나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김창선 부장이 자주 타고 다니던 차량에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김철규 부사령관이 탑승한 장면이 MBC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부장과, 박철 전 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 그리고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부사령관까지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주요 3인방이 모두 출동한 겁니다.

    또 일부 실무자들은 주석궁 근처 '베트남 국가의전국'을 방문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의전뿐만 아니라 경호문제까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가 본 궤도에 오른 겁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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